신양엔지니어링이라는 제법 큰 회사가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공장있고 중국에 있고

그런데 이 회사는 제가 줄곧 모니터링 하기로운, 곧 회생이나 파산 할듯한 회사 였는데

삼성 모바일의 메인 아이템을 수주 하여 납품 하고 있고, 제가 재직 중인 회사는 여기에

상당한 수준의 납품을(삼성이 지정 했기 때문에) 하고 있었습니다.

받아야 할 돈이 중국돈으로 800만 위안(요즘 돈으로 16억원)

거래를 안하고 싶어도 삼성 향이니, 어쨌든 해야 되는 상태. 게다가 한국 채권도 아니고

중국 채권 이었는데, 제가 신양 엔지니어링을 몇차례 방문 하면서

채권 양도 계약을 했습니다.

결국 이 회사와 관련하여 서원 인텍 등의 회사들은 10억대의 손실을 봤지만,

저희는 양도된 채권에 대하여, 삼성 전자 통지 하여

채권 전액을 회수 하였습니다.

제가 재직하던 회사의 연말 송년회 파티가 분당 어디에선가 가수도 부르고 했는데

이때 이 회사의 대표님( 제 대학 선배님이기도 하죠)이 오셔서,

야 장차장, 너가 신양 엔지니어링 채권 회수해서 오늘 우리 송년회 파티 한다고 하시길래

제가 저는 그저 채권 양도를 받아 두었을 뿐, 종합적인 판단과 양도 통지 결정을 대표님이 하신 거니까, 대표님 덕분에 파티 하는 겁니다..

라고 입에 발린 소리를 했습니다만, 사실 이를 실행 한 것은 대표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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